중국 초대형 싱크홀 발생…16명 실종

일반입력 :2013/10/04 09:22    수정: 2013/10/04 17:11

온라인이슈팀 기자

중국에서 초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1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지난달 30일 새벽 중국 허베이성 우안시의 허우산촌에 위치한 공장부지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초대형 싱크홀의 규모는 직경 50m, 깊이 15~20m에 달한다.

초대형 싱크홀 발생 당시에는 공장이 운영 중단 상태였지만, 안에서 자고 있던 16명의 노동자가 매몰돼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사고 직후 현지 지질 전문가들과 구조대 등 200여명이 출동됐지만 나흘째인 아직까지 생존자나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싱크홀은 지하의 암석이 용해되거나 동굴이 붕괴되면서 땅이 갑자기 푹 꺼지는 현상이다. 지역주민 사이에서는 중국 초대형 싱크홀 발생의 원인이 지나친 채광 행위로 인해 지반이 내려앉은 것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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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지난 5월 20일 광둥성 선전 화마오 공업단지에서도 지름 10m, 깊이 4m의 싱크홀이 발생해 5명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초대형 싱크홀 발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다가 갑자기 땅이 푹 꺼지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새벽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제대로 대응도 못했을 듯”, “실종자들이 빨리 구조되길 바란다”, “중국 초대형 싱크홀 겁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