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10m 싱크홀..."자동차도 빨려들어가"

일반입력 :2014/02/05 10:40

온라인이슈팀 기자

집 앞에 10m 깊이의 싱크홀이 생겨 그 위에 세워둔 자동차까지 빨려들어간 사건이 영국에서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각) 잉글랜드 중남부 버킹엄셔에 위치한 한 주택 앞에서 거대한 싱크홀이 생겨 폭스바겐 자동차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싱크홀은 지하 암석이 용해되거나 동굴이 붕괴돼 생겨나는 웅덩이를 의미한다. 오랫동안 가뭄이 들거나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밖으로 빠져나갔을 경우 지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집 주인은 하대로 사진 속 집 앞에 본인 폭스바겐을 세워 놨으나 다음 날 아침 7시 쯤 출근을 위해 나오자 자동차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깊이 10m, 폭 4m에 달하는 거대한 싱크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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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전문가들은 “최근 12월, 1월 사이 해당지역 날씨가 매우 습했던 것이 지반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추정했다.

집 앞 10m 싱크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 앞 10m 싱크홀,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나, 자동차 어떻게 꺼내나, 집안에 안 생겨서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