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마트폰에 머신러닝 구현

스냅드래곤 820 AP 대상, SDK 배포 예정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5/03 09:56    수정: 2016/05/03 10:23

퀄컴이 스마트폰 자체적으로 머신러닝을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배포한다.

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닷컴에 따르면 퀄컴은 스냅드래곤 82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대상으로 머신러닝 SDK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퀄컴 스냅드래곤 신경 프로세스 엔진’이라고 불리는 SDK는 스마트폰이나 보안 카메라, 드론이 뉴럴(신경) 컴퓨팅을 가능케 한다. 구글 프로젝트 탱고의 협력사인 반도체 회사 모디비우스(Movidius)가 USB 스틱으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머신러닝을 지원하는 것과 유사하다.

아직 퀄컴은 머신러닝이 투입될 첫 모바일 기기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단,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란 점을 고려하면 올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하나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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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갤럭시S7 시리즈가 옥시노스 칩셋과 함께 스냅드래곤 820을 채택했고 LG G5, HTC 10, HP 엘리트x3 등이 스냅드래곤 820 AP 기반 스마트폰이다. 이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DK는 제로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제로스 플랫폼은 모바일 기기의 지능화와 개인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퀄컴이 집중하고 있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