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구글, 안드로이드 인포테인먼트 개발 맞손

구글 I/O서 스냅드래곤820a 프로세서 기반 스마트카 시스템 시연

홈&모바일입력 :2016/05/19 15:43

정현정 기자

퀄컴이 구글과 손잡고 차량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퀄컴 자회사인 퀄컴테크놀로지는 18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라인 엠피시어터에서 개막한 연례 개발자행사 구글 I/O에서 구글 샌드박스(Sandbox) 기술을 통해 퀄컴 스냅드래곤820 오토모티브(스냅드래곤820A)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안드로이드 차량 내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콘셉트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퀄컴과 구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를 공통 플랫폼으로 활용, 자동차 제조사들이 더욱 강력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현하는 동시에 보다 안전하고 직관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하고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원활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820A는 ▲전력 효율적으로 맞춤 설계된 CPU ▲탁월한 GPU 성능 ▲카테고리12(Cat 12) 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X12 LTE 모뎀 ▲강력한 영상 처리 능력 등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더욱 스마트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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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 공급업체 및 개발자들은 스냅드래곤 820A와 602A 프로세서를 위한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ADP)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ADP는 개발, 테스팅, 최적화 및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쇼케이스 등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ADP 플랫폼을 통해 제조사, SI 사업자 및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시간 및 위험을 단축시키고 최종 소프트웨어 제품 인증을 앞당길 수 있다.

나쿨 두갈 퀄컴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프로세서는 안드로이드와 결합해 커넥티드카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지원할 최상의 오토모티브 생태계를 제공한다”며 “안드로이드 인포테인먼트 OS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